팔공농협(조합장 김영석)은 의흥면 일대에 우리밀 재배단지를 조성하여, 지난해 조합원 40농가와 30ha의 농지에 우리밀 계약재배를 실시하여, 이달 22일부터 수매를 실시 하였다.
팔공농협은 사라져 가는 밀 산업 확대를 위해 겨울철 유휴농지 등에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우리밀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. 밀에 대한 국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 대책과도 부합해 겨울철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적잖은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.
실제로 올해 농협의 우리밀 수매가는 40kg 한 포대에 1등급은 3만6천원, 2등급은 3만4천원이다. 반면 정부의 올해 겉보리 수매가는 1등급 2만7천600원, 2등급 2만6천900원이고, 쌀보리는 1등급 2만7천300원, 2등급은 2만6천700원이다. 우리밀 1등급에 비해 겉보리와 쌀보리의 수매가가 24%정도 낮다. 겉보리와 쌀보리는 내년부터 정부 수매가 중단 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우리밀 재배 농가가 늘어날 전망이다.
팔공농협 김영석 조합장은 “보리수매 중단에 따른 겨울철 보리 대체작목으로 우리밀 사업을 활성화하여 유휴농경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여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”고 하였다.